https://youtu.be/CCW17dmzv90 (링크를 누르시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한라에서 백두까지, 걸어서평화만들기'(대표 신계륜)는 5월 19일(일) 오전 11시30분, 회원 100여명과 함께 광주 망월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헌화했다.
오전 7시 서울 성북구를 출발한 신계륜 대표와 회원들은 버스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서울의봄 관련 영상을 시청하며 민주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예정된 참배 시간 보다 일찍 도착한 신계륜 전 의원은 참배에 함께 하기 위해 현장으로 바로 온 광주, 전남 지역 회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앞서 참배를 기다리고 있던 양승조 전 의원을 만나 그간의 근황들을 이야기 나누며 반갑게 인사를 하기도 하였다.
신계륜 전 의원은 김범태 국립묘지 관리소장의 안내로“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회원들과 함께 집단참배를 한 후, 윤상원(박기순합장), 박관현, 김홍일 묘소와 더불어 지난 5월 11일에 민족민주열사묘지(망월동518구묘지)에 안장된 서원기 열사의 묘소를 방문하여 이 날 행사에 함께한 서원기 열사의 가족분들과 함께 헌화, 참배했다.
5.18 민주묘지 방문에 동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신계륜 전 의원은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영령들의 피가 헛되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5.18역사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 올바른 역사관이 정립되어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면서 이 날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많은 학생들을 생각하는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하였다.
참배를 마친 신계륜 전 의원과 회원들은 무등산 근처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하며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소회를 나누었으며, 그 동안 연락만 받고 처음으로 오늘 행사에 함께했다는 한 회원은 이렇게 좋은 행사인 줄 알았으면 매년 같이 했을거라고 아쉬움을 전하며, 더 적극적으로 주변에 알리고 홍보를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건네기도 하였다.
1980년 이른바 '서울의 봄' 당시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복역한 신계륜 전 의원은 지난 5월 3일, 44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아 특히 이 날의 참배가 더 의미있고 뜻 깊었던 신계륜 전 의원은 1981년 이후 현재까지 매년 5월 18일을 전후하여 회원들과 함께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