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이수진 기자=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찾아 호국영령들에게 참배했다. 신 의원의 이날 5.18광주민주화묘역 참배는 시종일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산증인으로, 매년 5월이면 민주화묘역을 찾는 신 의원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광주고 친구인 박관현 열사의 묘역과 윤상원 열사의 묘역을 찾은 뒤, 묘비 뒤에 적힌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닌데...”라는 글을 읽으며 복받쳐 오르는 오열을 속으로 삼켰다. 신 의원은 또한 “예수의 제자 베드로는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세 번 예수를 모른다고 했는데, 의원님은 고 김대중 대통령과, 인류 보편적 가치인 민주주의를 위해 온갖 고문을 겪으시면서도 끝까지 모른다고 하셨죠?”라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특유의 미소만 지을 뿐 대답은 하지 않았다. 특히 신 의원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 남다른 감정을 갖고 있다. 그는 사적인 자리에서도 1980년 5월 '서울역 회군' 사건을 회상하며 “좀 더 강하게 반대자들을 설득해 시위대를 광화문으로 유도했더라면”이라는 말을 하며 상념에 젖곤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신 의원은 당초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새정치연합 내 의원모임인 민주동행(의원수 47명) 행사로 진행하려 했으나, 그의 지역구인 성북구 주민들과 그의 지지그룹 300여 명과 함께 참배했다. 이날 참배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광주 북을)과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 문상필 상임대표(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 신수정 사무총장(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의원) 등이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