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정책토론회>
1.일시 : 2015. 11. 17(오후 2시)
2.장소 :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
[신계륜 의원 축사 전문]
"원래의 협동조합 정신으로 돌아가라"
"일상적인 연대"
제가 축사할 말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사실은 여러분들 얘기를 배우고 듣고 현실을 파악해서 중소기업중앙회가 제 갈 길을 갈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것이 제 임무인데, 축사보다도 오늘 토론내용을 잘 숙지해서 돌아가는 것이 저의 의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서울 성북구 출신입니다. 당에서 사회적경제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는 탓도 있겠지만 지난번 리더스포럼을 처음부터 끝까지 앉아서 들으면서 마음 설렜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통령선거가 있으면 후보들이 저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찾아와서 중소기업 돕겠다고 약속을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되어버립니다. 이런 게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망과, 어떻게 하면 일상적으로 중소기업을 생각하고 애정을 이어갈까, 정말 중소기업을 일으키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일상적 연대를 가질 것인가, 연구해왔고 지금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사회적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다 보니 협동조합의 의미에 대해서 좀 더 강렬한 욕구를 가지게 됩니다.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그냥 개별기업으로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장점이 많고 잘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어려운 시기에 빠지는 걸 볼 때마다 조금 더 원래의 협동조합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강한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어쨌든 오늘은 배우러 왔으니 오늘 좋은 말씀 듣고 자료를 잘 챙겨서 제가 정책적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최대한 노력해서 여기 계신 분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협동조합을 일으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그마한 기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