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게시판 > 신계륜 글 > 야반도주의 전설
프로필
나의 인생길
신계륜 소식
신계륜 글
신계륜 일정
오시는길

신계륜 글

지역을 넘어 세대를 넘어 빈부를 넘어선 신계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홈 > 신계륜알아보기 > 신계륜 글

 
작성일 : 16-09-11 11:44
야반도주의 전설
 글쓴이 : master
조회 : 1,718  

 

 어제 주례를 서면서 되돌아 보니 그간 500번 이상 주례를 선 것 같다. 지금은 정치인에게 지역구 주민에게는 주례를 설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지난 시절 참 많은 사람들에게 주례로서 봉사했던 것 같고, 지금도 지역구 주민이 아닌 경우 간곡한 부탁이 있으면 주례를 선다.

 

 내 나이 37세에 지역구 당원들의 강력한 권유로 첫 주례를 서던 날, 잘 진행하던 의식이 한 참석자가 나를 보고 저 사람이 주례야 신랑이야하는 말이 내 귀에 들리는 바람에 그 이후로 이마에 땀을 쏟으며 횡설수설했던 기억이 새롭다.

 

 어제 주례를 선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가 둘 다 공무원이어서 그 나마 다행이지만, 대다수 우리나라 청년들의 상태는 너무 불행하다. 점차 심화되고 있는 우리나라 양극화의 영향은 청년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그러면 그럴수록 그 부모들은 더 안전한 결혼을 강권한다.

 

 ​돈 있고, 번듯한 집 있고, 직장 좋은 배우자. 안전한 결혼에 더 매달린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사람이 최고이며 사람 간의 사랑이 최고이다. 이것이 무너지면 결혼은 형해화 되며 사랑은 다른 곳을 찾아 헤매거나 음지로 나아가게 된다. 사랑이 방황하는 사회에 어떤 미래가 있을까.

 

 어린 시절 누구네집 딸과 누구네집 아들이 야반도주 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이 되었는지... 오히려 그 시절 절대 순수의 야반도주가 오히려 그립다.

 

 청년들이여, 당장의 편안함 속에 미래의 사랑을 잠재우지 말고, 물질적 조건을 뒤로 하고 내가 진정 사랑하는가를 끊임없이 되묻고, 사랑을 찾아 거침없이 떠나라.

 

 해와 달과 별들 사이를 지나 비록 어둡고 고독하지만 극도로 자유로운 우주의 항로를 찾아가는 항해사가 되어라.

 


 
 



Total 535 / 조회수 1132647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460 블랙리스트 신계륜 2017-03-10 5124
459 어머니를 위하여5 신계륜 2017-03-06 4338
458 김기춘과 우병우의 직권남용 신계륜 2017-03-06 4469
457 치열한 경선을 통해 죽을 만큼 단련되어라 신계륜 2017-02-28 4500
456 어머니를 위하여4 신계륜 2017-02-15 4404
455 “독버섯처럼 자란 DJ•노무현정부 인사” 신계륜 2017-02-14 2376
454 어머니를 위하여3 신계륜 2017-01-16 3981
453 어머니를 위하여2 신계륜 2016-12-26 1982
452 어머니를 위하여1 신계륜 2016-12-23 2254
451 11월 12일 광화문 100만 개의 별 신계륜 2016-11-13 2215
450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신계륜 2016-11-11 1465
449 백남기 광화문 영결식 소회 신계륜 2016-11-05 1379
448 도치골 순정 신계륜 2016-10-26 1505
447 오래된 미래 신계륜 2016-10-19 1230
446 야반도주의 전설 신계륜 2016-09-11 1719
1 2 3 4 5 6 7 8 9 10    
출장안마,출장마사지,출장홈타이 바나나출장안마 출장마사지 서비스
인천 출장안마 출장마사지 출장안마 바나나출장안마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