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서 깊은 도시 정읍시를 찾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정읍시는 경선을 통해서 윤준병 현 의원을 총선후보로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의 노력도 있었죠. 장기철 교수 등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정읍과 고창이 한 지역구인데, 인구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지금 농촌 지역구들은 인구 소멸의 문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방소멸의 문제를 걱정하고 있죠.
윤준병 후보님은 서울시 출신입니다. 서울시 제1부시장, 행정부시장을 지내셨죠. 제가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때가 고건 시장 때 이니까 고건 시장 지나고, 이명박 시장 지나고, 그 다음에 오세훈 시장이 잠깐 있다가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었을 때, 제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내부 경선에 출마했던 그런 기억이 새롭기도 합니다.
윤준병 후보님은 참 유능하신 분입니다. 동료들 사이에서 평도 좋고, 동료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평도 좋고, 많은 면에서 엘리트 공무원으로서 올바른 길을 가시는 분이어서 특히 많이 기대가 되는데, 오늘은 아마 윤준병 의원님이 유세를 끝내고 저녁 늦게 맥주 집에 들러 맥주 한 잔 하면서 녹화한 것이기 때문에 소음이 많이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신계륜
윤준병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너무나 반갑고 만나 뵙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쨌든 어려우면 어렵다는 경선을 호남에서 치르고, 이제 본격적으로 출마하게 되었는데, 본격적인 선거에 임하는 마음은 어떠신지요?
윤준병
일단 경선이 치열했기 때문에, 한편에서는 본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지적이 있지만, 그러나 경선의 의미가 본선에서도 잘 살아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지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또 본선에서 최선을 다해야 되는 내용이, 지역에서 윤준병만 하는 선거가 아니고 전국적으로 비례대표 문제까지 같이 엮여있고, 우리의 한 표가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대표성을 의미하는 그런 결과까지도 이어지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확대시키고 국민의 의미가, 또는 의지가 제대로 표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신계륜
저도 서울시에서 부시장을 했지만, 의원님도 서울시에서 여러 가지 경함을 남달리 쌓으셨잖아요? 남이 할 수 없는 경험을요. 이런 것이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되셨나요?
윤준병
실제로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0대 국회 때, 제가 입법발의 한 내용을 보면 제가 아마 국회의원 300분 중에 두 번째였던 것 같습니다.
신계륜
발의건수가 그렇게 되던가요?
윤준병
270여건 이상 발의를 했고요. 그 중에 실제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 85건 정도 통과 되었습니다.
신계륜
거의 1등이겠는데요?
윤준병
거의 그 정도 순위에 이를 정도로 의정활동을 했는데, 그 근저에는 실제 공직생활을 하면서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필요한, 또 공직사회에서 공직자들이 느끼고 있는 어려움이 입법적인 한계가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그런 내용들을 국회의원으로서 해결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의지를 가지고 했던 것인데, 그런 내용들이 실제 공직생활의 경험, 또 공직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사회 변화에 대한 필요성, 이런 것들이 의정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입법하는 과정 속에서도 국민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 이런 것들이 그래도 쉽게 매칭이 되었기 때문에 본회의 통과율도 높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계륜
그렇겠네요. 실제 일선의 집행기관에서, 예를 들면 교통 관련해서 어떤 법규가 입법이 부족해서 생기는 부조리라던가 미흡한 점들을 평소에 느끼고 있어서 입법과정에 그대로 반영되었기 때문에 훨씬 더 이해력 있게 다가갈 수 있었겠네요?
윤준병
네 그런 부분도 있고요. 또 공직생활 하면서 느꼈던 것이 실제 공직사회 활동들이 국가 경영에서도 그렇지만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공직사회가 조금 더 일하는 사회, 생산적인 사회로 변화하면 그만큼 국가 경영도 효율성이 높아지는 변화가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정부가 조금 더 일하는 정부, 생산적인 정부로 바꿔보고자 하는 노력도 했었습니다.
신계륜
그랬을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은 그런 느낌을 가졌었는데, 저보다 더 많이 경험하셨기 때문에 더 그랬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또 일면 중앙정부에서 입법활동을 하고, 정치활동을 하는 것과는 달리 이 지역의 지역주민들과 어울리는 문제는 공직생활을 꽤 오래했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면 조금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을까하는 느낌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윤준병
지적하신 그런 부분들이 실제로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공직생활을 할 때는, 일만 열심히 하면 평가받는, 또 일하는 것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몸에 익숙해있었기 때문에, 21대 국회에 들어올 때 지역사회에 필요한 현안과제들을 제대로 해결하고, 예산을 제대로 가져오고, 입법을 통해서 국민들의 삶, 특히 지역주민들이 애로를 느끼고 있는 부분을 해결해 드리면 꽤 많은 성과로 인식해주실 것으로 기대를 했습니다. 보니까 그런 부분도 한쪽에는 있지만 또 한편에서는 가까이 가고, 같이 어울려주고, 같이 친구가 되어주고 이런 부분에 대한 기대도 꽤 있었는데, 21대 국회가 아시겠지만 코로나 상황이어서 대민활동 할 수 있는 기회도 적었고, 일하는 방식 자체가 공직사회생활 하면서 느꼈던 그런 방식이 많다 보니까 가까이 가고, 같이 접하고, 같이 공유하고 이런 내용들이 조금 부족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22대 국회에 입문하게 되면 그런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가면서 생산적인 의정활동들도 하면서 한편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도 맞춰가는 이런 노력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계륜
그랬을 것 같습니다. 제가 뵈니까, 평가를 들어 보니까 의원님은 평소에 공직생활에서 강직하고, 원칙을 지키고, 절대 어떤 면에서는 타협하지 않는 올바른 공무원 성향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것들과 지역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따듯하게 대하는 것이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어쩌면 좀 고생하시지 않으셨을까 하는 느낌도 들었는데, 재선되시면 그런 부분은 완전히 다 풀리겠군요?
윤준병
열심히 해서 부족한 부분들 좀 보완해가지고 생산적인 의정활동도 하면서 우리 지역 주민들의 마음에도 쏙 들도록 그렇게 해볼 생각입니다.
신계륜
그래요, 그리고 혹시 민주당에 대해서 이런 점, 저런 점 느낀 것이 있어서 말씀하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윤준병
우리 민주당, 이번 여러 가지 공천과정에서, 늘 공천과정을 할 때는 받고자 부분, 또 그 과정 속에서 소외되는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초기의 공천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불협화음인 것처럼 국민들에게 비춰져서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후반에 들어서면서, 그런 부분들이 정리되어 가면서 오히려 역으로 국민의힘에서 느끼고 있는 여러 가지 잘못된 점, 특히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국정 운영 등이 부각되면서 국민의 마음이 민주당으로 조금 오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스럽기는 합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바로 잡아서 우리나라가 올바르게 설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과정이 눈앞에 있기 때문에 그런 내용들이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서 잘 만들어 갈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되도록 하고, 구성원들이 그런 방향으로 힘을 합쳐서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민주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계륜
네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저도 그런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다행입니다. 너무나 그런 공천 파동, 파동이라는 말이 과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문제 때문에 피부적으로 느끼는 느낌이 안 좋았을 때는 굉장히 걱정을 했는데, 쉽게 극복하고 제 자리에 선 것 같아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끝으로 지역에 내가 이번 국회에 들어가면 이 지역을 위해서 무엇을 꼭 하나는 해보고 싶다 이런 것은 없으신가요?
윤준병
입법적으로는 우리 농민들이나 어민들이나, 농촌의 경우에는 농산물 가격에 대한 불안이 크기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물가관리에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그러면서도 농산물 가격이 불가피하게 진폭은 일부 있겠지만, 그러나 삶의 근간을 흔들 정도의 진폭이 외적인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이런 문제를 제도적으로 정비해서 농민이나 어민이나, 지역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드리는 것을 제가 해야 할 장기적인 과제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신계륜
네, 하여튼 경선 과정에서 어려움 많이 겪으셨고, 또 선후배 관계 아니신가 모르겠네요? 동창입니까?
윤준병
네 동창입니다.
신계륜
동창이시고 고시는 누가 빠르십니까?
윤준병
제가 좀 빠릅니다.
신계륜
제가 자료를 보니까 그 동안 고생을 하셨더라고요. 승진과정에서나 이런 것들에 애 많이 쓰셨는데, 오히려 그것이 좋은 바탕이 되어서 오늘이 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의원님 정말 멋진 활동, 멋진 의정활동, 멋진 지역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윤준병
네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서 22대 국회 의정활동도 임해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계륜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