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째 보아온 장위시장...나의 두 아들을 데리고 노닐었던 골목시장의 낯익은 점포들, 거친 손으로 악수에 응하며 얼굴이 붉어지던 시장 아주머니들, 그분들도 이제 20년의 세월과 함께 주름살이 늘었다. 특히 근처에 대형 매점(SSM) 등이 들어오며 시름이 더 깊어졌다.
최근 들어 내 발길이 자꾸 이 골목시장으로 갔던 이유는 이 상인들과 그래도 골목시장을 찾는 이 곳 주민들이 그리웠기 때문일 것이다.
어닝을 설치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다. 상인들의 의사도 쉽게 통일되지 않았고, 건물주인과 임대상인들의 이해도 다르며, 재개발지구이기 때문에 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해서 조합측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등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어닝을 설치하는데 성공했다...』
신계륜 글<2012. 2. 15 장위시장의 애환 중에서...>
(신계륜 의원은 2월 2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장위시장을 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