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이사장은 8월 26일 서울경찰청 2층 강당에서 열린 경찰청 공무원 노동조합(위원장=이연월) 창립 10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하 인사를 전했다.
경찰청 공무원 노조원 2000여명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 총연맹(위원장=류영록) 임원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신계륜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신임 경찰청장도 참여하고 여야의 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하여 좋은 모습이 되었다”며 “그러나 오늘이 있기까지 참 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희생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하고, 지금부터 새출발한다는 마음으로 향후 10년을 재설계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계륜 이사장은 또 “노동 3권이 처음부터 주어지지 않았고 생존에 끝에 몰린 노동자들이 단결해서 싸우면서 얻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나라에 공무원 노조가 정착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며, 그 과정을 보더라도 정부가 노조 하라고 선심써 주는 것이 아님을 잘 알 수 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사 도중 환호와 박수가 그칠 줄 모르고 이어지는 가운데 신계륜 이사장은 “여기 모인 경찰청 공무원 조합원들이 노동조합을 잘 이끌어서 전체 공무원 노조의 단결과 통합에 참여하고 더 나아가 향후 우리나라 노동조합 운동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로 짧은 축사를 마쳤다.
신계륜 이사장은 기념식이 끝난 후 뒷풀이 장소로 이동해 이연월 위원장 등 임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당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