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14일 양일간, 미군이 주둔하다 철수한 기지를 경기도가 인수해 유스호스텔로 사용하고 있는 캠프 그리브스와 그 주변에서 150번째 걸어서 평화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신계륜 이사장과 참여 회원들은 민통선 넘어 임진강 북쪽에 있는 캠프 그리브스에 숙소를 정하고, 근처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평화공원 등을 둘러보았다. 특히, 도라전망대에서 일행은 이날 따라 선명히 보이는 개성공단과 개성 그리고 38선을 넘어 개성공단과 개성으로 가는 길을 눈여겨 살펴보았다.
캠프 그리브스는 미군이 사용하던 막사 일부를 사용하여 방문자의 숙소로 사용하고 나머지 막사에는 각종 전시물을 게시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특히, 일본이 쓰던 탄약고를 미군이 접수하여 사용하다가 철수한 공간에 이 지역에 야생하는 사슴을 박재로 전시하여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박재된 사슴뿔에 나무를 접합하여 전시하여, 마치 박제된 사슴의 뿔에서 나무가 자라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걸평에 참여한 회원들은 김학면씨(경기 DMZ생태관광협회 사무총장)의 안내로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평화공원 등을 둘러보고, 조봉연씨(파주 해마루촌장)의 안내로 임진강을 바라보는(임진강의 유일한 섬, 초평도 인근의) 덕진산성의과 그 주변의 복원작업장을 둘러보고 허균의 묘소도 둘러보며 철새들의 쉬는 곳인 여울목을 둘러보고 일정을 마쳤다.
13일 저녁에 참여 회원들은 현장 평화학교를 열고 신계륜 이사장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견을 듣고 활발한 자유 토론을 했다.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과 개성시>
<천연기념물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