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이사장은 10월 13일(현지시간) 토론토‘걸어서평화만들기’2일째에 토론토 외곽의 작은 호수 콕스 호수(Lake Cox) 둘레길을 걸었다. 약 10km 정도의 이 길에는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는 토론토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호수 주변의 걷는 길은 잘 정리되어 있었고, 집들은 단풍철로 접어들고 있는 캐나다의 전형적인 가을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곧 있게 될 캐나다 총선에 대해 지지당과 후보를 표시하는 집앞의 작은 팻말이 간간이 보였지만 그것도 이곳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깨지 못했다.
오히려 내가 걷는 발자국 소리와 내가 입은 유니폼속의 ‘걸어서평화만들기’라는 한글표기가 조금의 부조화를 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