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윤이상 선생 탄생 102주년을 맞아 통영의 예술인들과 시민들로 구성된 <황금파도>가 주최한 탄생기념식이 통영의 윤이상국제음악당 블랙박스홀에서 소담하게 열렸다.
2년 전에 독일에서 이장되어 국제음악당에 귀환한 윤이상 묘소에서 간단한 의식을 치룬 후 음악당 안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신계륜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은 "이곳 곳곳에 윤이상 선생의 영혼이 스며있는 듯하며 우리를 보고 있는 듯하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가 이제 윤이상 선생의 정신과 음악을 올바로 알려야 할 의무를 느끼게 된다"는 요지의 인사말을 했다.
이 자리에는 윤이상 선생의 부인 이수자 여사와 딸 윤정 씨가 참석하여 생전의 윤이상 선생의 육성을 듣고 눈물을 흘렸으며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