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치문화원 걸평회원님들, 한해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지금껏 20,440km를 삼천리 금수강산을 함께 걸은 회원님들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휴전선은 그 긴 세월을 <휴전>인 채로 또 지나가는군요
사람도 동물도, 땅과 하늘과 바다도 남북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종이 되어버릴까 두려움이 드는 것은, 지금대로 사는 것이 낫다는 편리하고 속물적인 망각이 우리 젊은이들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선이라는 전선에서도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일인 외교, 안보, 국방에 대한, 전쟁과 분단의 휴전을 끝장내고 평화라는 새 시대를 열어갈 것에 대한, 심도 있는 논쟁은 없어 보입니다.
올해는 우리가 더 결심하고 휴전선을 걸어서 넘어 백두산에 이르는 길을 다시 찾아야겠습니다. 회원님들과 함께 13년의 한결같은 길이 거름이 되어 남북의 열린 길이 찬란하게 빛나는 2022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정치문화원 걸어서평화만들기 대표 신계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