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치문화원 산하 걸어서평화만들기는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남북관계의 개선과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1월 1일부터 3일 까지 2박3일 간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서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걷기행사는 2009년 4월9일, 한라산 관음사에서 가졌던 ‘걸어서 평화만들기, 한라에서 백두까지’ 출정식 당시의 마음을 되새기고, 향후 걸어서평화만들기 운영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은 신계륜 이사장과 함께 걸으며 최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였다. 신계륜 이사장과 회원들은 보다 단단한 평화적 해결과 통일 준비의 성과를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 정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면서 신계륜 이사장은 안타까운 현재의 정치 현실을 지적하며 침묵과 한숨이 아닌, 비판과 행동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회원들은 1일 제주도 올레길 7코스 9km(켄싱턴리조트-강정포구-월평포구-집결지 왕복)를 걸으며 거대하게 지어진 해군기지를 보고, 구축 과정에서 일어난 평화운동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2일에는 걷기 행사에 앞서 2021년 6월 29일, 고인이 된 故김재윤 의원 묘소에 들러 고인의 넋을 기리고 참배하였으며, 오희준 공원(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2227-1)에 방문하여 걸평행사에 함께한 조주현 조각가의 ‘산악인 오희준 추모탑’을 둘러보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하였다.
이후 올레길 6, 7코스 15km(서귀포KAL호텔-서복공원-외돌개-법환포구-법환초등학교)를 걸으며 남북의 평화를 기원하고 함께 우의를 다졌다.